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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3주년 특별기획', 랜선인터뷰, 해외 주재원이 들려주는 코로나 시대 물류이야기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90년대 말 인터넷 보급을 시작으로 시작된 인터넷 혁명 이후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사람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검색 한 번으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개인은 물론 기업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지만 아직도 해외 현지를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등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외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활동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권역별 ‘수출입 물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물류신문은 창간 23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의 해외 활동을 돕기 위해 이미 해외에 진출한 물류기업들의 해외 주재원과 랜선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랜선 인터뷰에는 다섯 개 물류기업의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주재원들이 참여했다.
-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 운송법인 법인장
-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기업명 가나다 순>
Q. 현재 주재하고 계시는 해외법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지난 2006년 설립된 로지스올상해법인(LAS)은 15년 동안 삼성전자, 자동차업계의 메쉬 풀링사업 및 RRPP(중국 내수 및 글로벌 파렛트 사업) 사업, SCM사업 등을 500여 곳의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는 3개분 공사 및 2개 자회사, 13개의 물류센터 등의 네트워크를 보유·운영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물류기기 풀링과 S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지스올 그룹은 중국 내 독자법인 2개, 한중합작법인 2개 등 총 4개 법인이 진출해 있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은 호치민과 하노이에 지점과 물류거점을 두고 베트남 전역에 항공·해상 수출입 운송, 내륙운송, 수출입 통관, 창고관리,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복합운송과 전문적인 통관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고객사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연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판토스 영국법인은 지난 2004년 설립해 2015년 판토스가 LG그룹에 합류함에 따라 LG그룹에 일원이 됐다. 현재 영국내 3개 물류센터에서 100여 명의 물류전문가들이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해상, 항공운송, 국제특송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한 주선 사업(Freight Forwarding)과 일반·보세 창고 물품 보관·배송(Warehouse&Distribution) 사업 등 물류 전 영역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및 AEO 등 표준화된 물류 프로세스와 기준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도쿄에 위치한 하나로TNS 일본법인의 주요 사업으로는 해상, 항공, 내륙운송 및 통관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K-POP 아이돌의 인기에 힘입어 K-POP상품의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새로운 사업모델로 한국 K-POP 아이돌 상품을 B2B2C로 일본 고객에서 배송하고 있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미주 권역 조직으로 미국법인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법인을 총괄하고 지원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에 위치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 완성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 및 완성차 내륙 운송, 국제 해상·항공 물류, 트레이딩이다. 미국 내 폭넓은 물류사업을 위해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미국 전역으로 트럭 화물 운송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SCM 전문기업으로서 해상 및 육송이 결합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
Q. 현재 주재 중인 곳의 코로나 상황과 대응은 어떠한가요?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중국은 2월과 3월 강력한 봉쇄조치와 지속적인 이동통제 조치를 취했다. 당시 매일 유선으로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한국에서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신속히 조달해 주재원은 물론 중국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런 노력에 중국은 빠르게 회복했으며 중국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정책들을 집행하고 있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10월 초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1,098명이며 사망률은 3.2%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주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 이후 외부 유입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국내 발생자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으며 현재 약 1개월 정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1차 대유행 이후 하반기 유럽 전역에서의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Smart Working(사무직원 재택근무 제도, 현장 Shift제도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건강과 안정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출입자 발열 체크 등 강도 높은 예방·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물류 운영 비상대책(Contingency plan)을 준비해 위기상황 발생 시의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10월 초 기준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약 9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일 400~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3월~6월까지는 학교는 휴업하고 식당 등은 오후 8시까지 운영했다. 기업은 업종에 따라 재택근무 또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했다. 현재 물류업계의 경우 많은 기업이 출근하고 있으며 사무실에 세정제 배치, 마스크 착용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10월 초 기준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770여만명이 달하고 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는 83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이에 대다수의 기업이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학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비스 아메리카도 필수 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 운송법인 법인장 |
Q.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 중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중국은 코로나 위험지역 등을 알려주는 건강어플과 마스크를 생활화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화상회의의 일상화, 비대면 전자 결제 등 비대면 문화가 기업 내에서 자리 잡고 있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베트남도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오토바이 중심 배달문화에서 그랩, 고젝, 배민 등을 통한 음식 배달이 더 활발해졌으며 라자다, 쇼피, 띠끼 등의 전자상거래도 많이 늘었다. 중국과의 국경무역, 항공·해상 화물의 방역 강화로 인해 농산물 수출입과 제조 설비의 유입도 어려움을 겪어 항공·해상 운임이 3~4배가량 폭등했다.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의 변동이 심했으며 한국계 제조사 등의 생산 감소로 수출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 올해도 플러스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재택근무, 락다운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자 주요 고객들은 B2C영역 강화에 있어 변화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에 판토스는 이미 구축된 B2C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일본은 저녁 약속과 모임이 크게 줄었다.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더라도 늦지 않으며 간단하게 하고 헤어진다. 이에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미국은 NBA, MLB 등의 스포츠 리그가 중단됐다. 아직도 스포츠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쇼핑몰, 놀이공원 등이 닫힌 곳이 많아 사람들이 바닷가나 산속 캠핑장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많은 미국인들이 반감과 낯설어했지만 주 정부의 강력한지침에 마스크 착용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
Q.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해외법인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중국은 올해 초 강력한 이동조치로 사실상 모든 활동이 중지됐다. 당시 전화 또는 화상회의로 영업을 진행했으며 이동이 완화된 이후에는 중국 현지인 위주의 출장이 이뤄졌다. 현재 이동제한이 완전히 해제돼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본사의 출장 지원 등이 어려워 사업확대, 프로젝트성 사업 진행은 전면 유보된 상태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베트남도 실제 제조사를 방문해 영업을 확장하는 등의 대면 활동이 줄었다. 이에 고객사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내부 회의 등은 화상회의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더불어 운임안정을 위해 항공사 및 선사와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된 운임 단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고객사를 통한 환경 경청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판토스 역량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객사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을 경청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판토스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되는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대면 만남을 중요시하는 기업의 경우 방문을 허락한 기업에 대해서 마스크, 개인 소독제를 구비 후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불가능한 기업은 전화로 진행 중이다. 해외 대리점의 경우 출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전화, 화상 미팅으로 대체하고 있다. 화상 미팅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새로운 플랫폼 아래 업무가 가능해졌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미국도 다양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만남이 훨씬 쉬워졌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의도치 않게 통합· 표준화된 미팅 플랫폼 아래 업무를 보게 됐다. 표준화된 플랫폼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 스타트업, 산학협력 교수진 등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을 시도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스케줄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음 단계 협의를 위한 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식과 정보 교류가 늘어났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즉 미팅의 본질 기능이 충실해졌으며 프로젝트 본연에 충실할 기회는 오히려 늘었다.
▲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현재 세계 곳곳에서 탈 중국화 이슈가 있다. 그만큼 중국의 사업 환경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건비가 상승하고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첨단산업, 서비스산업 등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그에 맞는 요구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비대면 산업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시장이며 시대 흐름과 기업 경쟁력을 면밀히 검토 후 진출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베트남의 수출입 체계는 한국 매우 유사하다. 베트남 수출입의 경우 법규와 기업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합법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을 통해 수출입에 임해야 한다. 특히 요행을 바라거나 비합법적인 수입요건을 강행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가공무역 중심으로 수출가공기업의 경우 주기적으로 세관에서 실시하는 소요량 정산 시 수입 자재들의 사후관리 부족으로 많은 세금을 부과받는 일이 많아 수입 시 관세 및 부가가치세의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철저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영국은 2020년 브렉시트 단행으로 2021년 EU 간 새로운 무역환경/질서 정비에 따른 유럽발 Supply Chain의 변화사항을 유의 깊게 짚어보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유럽 전역을 기반으로 영국에 진출할 경우 단순 통관기능의 변화가 아닌 유럽 전반에 대한 공급망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일본의 경우 아직 도장문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독촉하지 않는 문화, 한국보다 낮은 인터넷 문화 등이 남아있다. 이에 한국은 되는데 일본은 안되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일본의 이 같은 환경을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다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단계별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가장 큰 특징이자 경쟁력은 표준화라고 생각한다. 미국 기업의 평균 근속 연수는 4년, 실리콘 밸리는 3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이직이 자유로울 수 있는 건 다른 기업에 가더라도 업무 방식에 큰 차이가 없고 업무별 역할 정립이 산업 전반에 걸쳐 ‘표준화’로 잘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
Q. 해외 주재원의 시선에서 보는 물류산업의 미래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오랜 기간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가장 안타까운 점은 우리 물류산업은 아직 한국에 의존도가 높다. 다시 말해 편협성을 갖다 보니 그만큼 경쟁력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글로벌화된 물류기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기업, 협회, 정부의 지원 및 각계각층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베트남은 약 9800만명의 인구와 소비력 향상, 호치민이라는 교통의 요충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에 물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직은 인건비 경쟁력이 있어 기계화, 자동화보다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도 인건비가 급속히 증가해 산업화와 동시에 정보화가 발달하고 있다. 이에 자동화와 IT기반 물류 활동을 함께 병행·발전시켜야 한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짧은 시간에 물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고객들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정보에 기반한 물류기획 및 실행력, 탄력적인 운영역량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기존에 추구했던 전통적인 물류 효율화 중심에서 신속성과 유연성이 보다 우선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2~3년의 중기적 관점에서 지속해서 검토해야 하는 핵심과제라고 생각한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아무리 전자상거래가 성장해도 누군가는 주체가 돼 배송해야 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화물 운송은 일차적 접근이 아닌 IT와 결합해야 한다. 미래 물류산업은 1차적 접근이 아닌 IT와 접목돼야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접목한 물류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다. 또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야지만 퇴보 없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물류산업의 중요도는 나날이 커질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와 시장은 더 효율적인 솔루션에 목말라하고 있다. 이를 탄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당장의 방법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형태다. 새롭고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신생 물류 업체들이 자산도 없이 놀라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이유다. 이들은 물류 영업, 물류 운영 전문가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IT전문가를 영입해 그들이 꿈꾸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시장도 이들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있다. 우리도 IT가 Front Office로 이해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Q. 물류신문 독자들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재옥 로지스올 중국법인 총경리
A.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인내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더 나은 결과가 함께할 것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각국에 있는 우리 물류인들이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파이팅하길 바란다.
최재한 롯데글로벌로지스 베트남운송법인 법인장
A. 베트남은 자존심이 높은 민족으로 동남아 특유의 여유로움이 타 동남아국에 비해 적다. 이 때문에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만 일방적인 업무 강요, 무시하는 듯한 언행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면 베트남과 한국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종민 판토스 영국법인 법인장
A. 이제 물류는 마케팅 활동의 최접전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물적 재화의 이동이 아닌 정보의 교류, 즉 영업전략과 연계되는 마케팅 활동으로써 물류기능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보력, 신속성, 커넥션, 유연성 등이 미래 물류의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된다.
금대현 하나로TNS 일본법인 법인장
A.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세상이다. 물류산업은 새로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문제없이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다. 물류에 IT를 접목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국의 물류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 책임매니저
A. 코로나 시대 글로벌 시장은 역설적으로 경계를 허물고 낮추고 있다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한계를 만든다. 조직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 우리 안에 심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기업 본연의 특성에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경직되지 않고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화주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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