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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역세권에 '콤팩트시티'…주택 426가구·생활SOC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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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1호 본격화

공릉역세권에 '콤팩트시티'…주택 426가구·생활SOC 들어선다
    •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 인근에 주택 426가구와 창업지원센터, 키움센터·체육시설 등 생활SOC를 포함한 '콤팩트시티'가 들어선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지 5곳 중 첫 번째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공릉동 375-4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을 확충해 창업지원센터 및 업무, 문화·체육 등 다양한 지역 필요시설도 함께 도입한다는 것이다.

주택은 총 426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69가구, 민간분양 357가구다. 창업에 필요한 토탈케어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업지원센터(공공임대상가)를 확충(1143㎡)했다. 키움센터, 지역내 부족한 체육시설 역시 들어설 계획이다. 저층부는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대상지가 위치한 공릉역 일대는 5개 대학이 들어서 있어 1~2인 가구, 신혼부부 및 20~30대 청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같은 특성을 고려해 소형세대 위주로 주택을 계획했으며 지역 내 부족한 생활기반시설과 주변 대학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족기능이 강화되도록 했다.

공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사업계획승인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 급성장 과정에서 발생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핵심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집중돼 살기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통해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것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로, 시범사업지 5곳 중 첫 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역세권별 맞춤형 복합개발을 골자로 서울시가 발표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방학역 주변, 홍대입구역 주변, 신림선110 역세권 주변, 보라매역 주변 등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나머지 4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공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낙후되고 소외돼 있지만 발전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역세권 개발을 통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릉역세권에 '콤팩트시티'…주택 426가구·생활SOC 들어선다

 

공릉역세권에 '콤팩트시티'…주택 426가구·생활SOC 들어선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12240736353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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