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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리츠운용, 도지물류센터 매입 완료…상장 채비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NH농협리츠운용이 이천 도지물류센터 매입을 마무리짓고 두번째 공모 상장리츠 설립에 나선다. 단순 오피스 빌딩에서 벗어나 물류센터, 주차장 등이 포함된 멀티에셋 리츠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소재 도지물류센터 잔금납입을 완료했다. 매입가격은 103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개발한 건물로 5월 준공 완료했다.

도지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5876.22㎡(1만2026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3층 구조로 지어졌다. 상온과 저온시설이 모두 이용가능한 복합물류센터로 저온창고는 동원로엑스가 임차하고 있고, 상온시설은 하나로티엔에스가 전층 임차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매입한 물류센터를 새롭게 준비하는 공모 상장리츠(NH올원리츠)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NH올원리츠는 글로벌 리츠 트렌드를 따른 멀티에셋형 리츠로 내년 초 공모에 나선다. 리츠에는 분당스퀘어, 비전월드 주차빌딩, 에이원 당산타워, 에이원 인계타워, 도지물류센터 등이 기초자산으로 편입된다. 분당스퀘어의 경우 1900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에이원 당산타워는 1765억원대에 매입을 마무리했다. 리츠 총 자산은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NH올원리츠가 공모에 성공하면 기존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와 함께 상품 라인업을 두개로 가져가게 된다. 내부적으로 NH올원리츠의 경우 수익추구형으로 분류하고, NH프라임리츠는 안정추구형으로 보고있다. NH올원리츠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6%대다.

운용중인 NH프라임리츠는 11월 3기 결산을 완료했다. 이사회를 거쳐 내년 2월 두번째 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첫 배당은 6월 약속대로 이뤄졌다. 1주당 127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액은 24억원 수준으로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5.1% 정도다. 당초 목표한 배당수익률 5% 초반을 채우는 데 성공한 셈이다

NH프라임리츠는 기존 부동산 사모 펀드들의 수익증권 등을 조금씩 합해서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는 재간접 리츠다. 구체적으로 ARA펀드(서울스퀘어)의 1종 수익증권, 케이비강남1호 리츠(강남N타워)의 우선주, 유경11호 펀드(잠실SDS타워)의 수익증권, 현대38호 펀드(삼성물산 서초사옥)의 수익증권 등에 투자했다.

201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688억원 공모를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7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공모청약 경쟁률은 317대 1을 넘어 청약증거금만 7조7500억원에 달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당에 대한 걱정이 많은 편인데 핵심업무지의 랜드마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덕에 목표한 배당금이 예정대로 지급되고 있다"며 "오피스 시장에서 주요 자산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 점까지 감안하명 향후 NH프라임리츠의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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