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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민국 물류 '희노애락'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노력 1. 더 나은 물류 위해 ‘스마트’ 도입한 물류업계
AI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정착됨에 따라 전반적인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는 물류산업 역시 다르지 않다. 특히, 2020년 들어 그 어느 때보다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그만큼이나 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또한 더욱 고도화되었다. 이에 물류기업들은 올 한해 ‘스마트’라는 옷을 입고 더 나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 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했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요 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해 스마트물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물류 생태계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 역시 일보 전진을 위한 스마트 도입에 박차를 가했다. 한진의 스마트물류 사업의 핵심은 바로 대전에 자리 잡게 될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이를 위해 한진은 올해 6월, 대전시와 물류센터 신설 투자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 물류센터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뗐다.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에는 택배자동분류기, 3D 자동 스캐너 등 첨단 물류 자동화 설비가 자리 잡을 예정이라 그야말로 스마트 물류센터의 표본이 될 것으로 한진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진과 마찬가지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스마트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2022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물류터미널인 중부권 메가허브를 충북 진천에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5만 평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인 중부권 메가 허브에는 택배서비스의 가성비를 높이는 동시에 최소 운영인력으로 최적화된 택배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폼 시스템을 구축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중부권 메가 허브는 지금까지 없었던 자동화 분류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물류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력 2.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나선 물류기업들
스마트화를 기반으로 한 물류서비스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물류기업들은 올 한해 친환경 물류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들도 함께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물량의 증가로 이를 포장하는 포장박스와 포장용 완충재 등 포장쓰레기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물류기업들은 발 빠르게 친환경에 역행하지 않는 포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올 4월, 친환경 택배박스인 ‘날개박스’를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동구매하는 서비스를 본격 오픈했다. ‘날개박스’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조립할 수 있는 친환경 박스로 포장쓰레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와 사회적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박스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고 있다. 택배 박스 만큼이나 완충재 역시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종이와 베리어 코팅제를 소재로 한 종이 완충재를 개발했다. 이 완충재는 종이포장 안에 공기를 주입한 형태로 많은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제품의 보호능력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종이를 소재로 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정에서도 분리수거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의 물류에서 친환경은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라면서 “향후 고객사들과도 친환경 물류의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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