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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대형 글로벌 배송센터 들어선다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지난달 27일 ㈜쉥커코리아 관계자들과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최근 경영 수익에 도움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쉥커코리아와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쉥커코리아는 2022년까지 350억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지상 7층 규모(연면적 2만2227m²)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내년 6월 착공한다. 2022년 8월까지 이 배송센터가 완공되면 신규 환적화물 1만7000t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관계자는 “이 화물량은 올해 인천공항 물류단지 전체 환적화물(5만7000t)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10월 국내 2개 물류기업으로부터 217억여 원의 신규 투자를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유치했다. 9월에 세계 3대 배송회사 가운데 하나인 DHL이 기존 화물터미널보다 2배나 넓은 화물터미널 증축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3월에는 글로벌 물류기업인 AACT가 추가로 신규 화물터미널 운영을 개시했다. 3단계 공항물류단지(32만5787m²)를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물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이번 협약 체결로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유치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사업 에 대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을 수주했다. 예상 계약금액이 56억 원인 이 컨설팅 사업은 일본 나리타공항과 경쟁한 결과 인천공항공사가 최고점을 받아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됐다.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1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고, 2018년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항한 데 이어 쿠웨이트 제4터미널의 위탁운영을 맡는 등 건설 및 운영 능력을 높게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사업의 컨설팅은 물론이고 지분투자까지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공항 설계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폴란드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계약을 맺은 발리공항은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의 관문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개월째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방역과 공항비상운영체제 선제적 가동, 위생 강화 등으로 인천공항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환경을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공항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며 “바르샤바 신공항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해외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14개국에서 30여 개 해외공항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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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210/104392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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