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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 최상층에 외국계 금융사 6곳 '둥지'

  • 사옥매매,사옥이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사진) 최상층에 홍콩 등 4개국 6개사의 외국계 금융사가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BIFC 63층 'D-스페이스'에 우선입주 대상으로 홍콩 투자금융 전문그룹인 'BMI GROUP Limited' 등 6개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D-스페이스는 시가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D는 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기업을 일컫는 데카콘(Decacorn)을 뜻한다. BIFC 63층 전용면적 1568㎡ 중 521㎡(약 158평) 규모로 외국계 금융·핀테크·블록체인 전문기업의 사무실로 쓰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글로벌 금융기관 타깃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10월부터 D-스페이스에 입주할 외국금융기관 등 공모에 나섰다. 주요 평가기준은 부산금융과의 협업과 성장성, 부산금융에 강점이 있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금융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 부산금융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등이었다.

공모 결과 5개 국가에서 8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했다. 이들 기업에 대해 심사를 거쳐 1개 기업은 부적격 처리하고, 보류결정 1개 기업을 제외한 6개 기업을 우선입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입주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홍콩의 BMI그룹 Limited, GBR캐피털 Limited, 윈섬그룹과 미국계 ㈜한국씨티은행, 인도네시아의 후오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계 ㈜요즈마그룹 코리아 등 4개국 6개사다.

D-Space BIFC에 입주하는 외국 금융기관 등은 1인당 10㎡ 내외의 공간을 3년 단위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수행 평가를 통해 2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관리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은 자부담이다.

시는 입주기업이 성공적으로 부산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지원, 통역 정주여건 컨설팅 등 지원을 하고 사업모델 발굴도 돕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사가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경우 부산의 글로벌 금융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디지털금융 기업과 협업환경 조성, 지역 중소기업의 투자와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면서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에서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사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역량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더불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의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www.fnnews.com/news/20201209183919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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