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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분당 옛 포스코엔지 사옥 인수한다

  • 빌딩매매

매물로 나온 분당 수내 도담빌딩의 새 주인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이 낙점됐다. 이곳은 옛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하던 오피스 빌딩이다. 5년여 전 인천 송도 포스코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이때 인수한 곳이 NS파트너스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S파트너스가 도담빌딩 매각 우선협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낙점했다. 도담빌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9-3번지에 자리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5820㎡ 규모다. 이번 거래의 주관은 에스원이 맡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안다"며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이 최종 승자가 됐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매도자 측에 제시한 가격은 단위면적(3.3㎡)당 가격은 1600만 선으로 1700만원에 조금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1700억원 중반대 수준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제시한 가격은 매도자 측이 원했던 수준에 부합한다. NS파트너스가 원하는 가격은 3.3㎡당 1600만원이다. 이는 5년전 NS파트너스가 도담빌딩을 매입했을 때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액수다.

앞서 NS파트너스는 685억원에 도담빌딩을 매입했다. 임차인으로 뉴스킨을 확보했다. 임대보증금은 350억원 수준. 나머지는 대출을 통해 충당했다. 차입처는 신한은행으로 금리는 2.86% 수준이다. 만기는 내년까지다. 이번 매각으로 대출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NS파트너스는 연간 50억원 수준의 임대료 수익을 거둬들였다. 임대료 수익과 시세차익을 고려하면 10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담빌딩은 1997년 8월 준공된 이후 2015년까지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돼왔다. 그러다 포스코가 송도 시대를 열면서 본사를 옮겨야 했다. 이 과정에서 NS파트너스가 인수했다. NH파트너스는 빌딩 매입 이후 곧바로 리모델링에 나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개성없는 오피스 건물에서 리모델링 이후 도담빌딩은 주변 건물과 잘 어울리는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리모델링의 일반적 방식이 건물 외부를 부분적으로 개보수하고 내부설비를 교체하는 소극적인 방식이었다면 도담빌딩은 지하층의 구조물을 활용해 우측에 건물을 새로 올리는 1층 전체를 지상 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형태로 추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의도권역과 시장 규모가 유사한데, 오랜만의 대형 빌딩이 매물로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매물"이라며 "매도자 측의 가격 눈높이가 있었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공격적으로 제시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담빌딩 현재 모습(출처: 네이버 지도)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펀드 시장 진출했는데, 이후 지금까지 가파른 속도로 외형을 불려나가고 있다.

2013년 5437억원이었던 수탁자산은 부동산 펀드 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2016년 8664억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다 2017년 9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0년 현재 누적 운용자산은(AUM)은 1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부동산 펀드의 비중은 절반이 넘는 8조4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활용한 개발사업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PFV 운용 규모는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PFV로 개발한 신사동 복합빌딩도 순조롭게 매각해 쏠쏠한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엔 물류센터와 오피스 빌딩 등 다수의 실물자산을 매입하며 강자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물류센터의 경우 경남 창원 두동 LG전자물류센터, 이천 GS덕평 물류센터 등 총 5곳을 매입했다. 또 오피스 빌딩 중에선 올해 랜드마크 딜로 꼽히는 두타몰도 인수했다. 두타몰은 거래금액만 8000억원에 이르는 빅딜로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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