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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층이 달라지고 있다'…문턱은↓ 친근감은↑

백화점들이 ‘백화점 1층=화장품’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브랜드를 1층에 유치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 백화점이 자리한 상권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MD(merchandising, 상품화계획)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친근한 브랜드를 1층에 배치하는 등 문턱 낮추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계속되는 온라인시장 강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전환점이 필요한 가운데, 이미지를 바꿔 소비자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영등포점 1층에 밀레니얼 연령층에서도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명확한 ‘크리에이터’를 타깃으로 한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곳엔 영등포를 서울의 새로운 ‘힙타운’으로 만들겠단 포부로 밀레니얼 세대인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담겼으며, 그 모습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개점 10년 만에 전체 리뉴얼을 진행한 타임스퀘어점(옛 영등포점) 1층에 식품관을 조성했다. 점포 내 매출 시너지와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고려한 결과다. 신세계는 타임스퀘어점 건물 전체를 리빙관으로 꾸몄고, 층간 쇼핑 연계성을 고려하면서 차별화를 주기 위해 1층에 식품관을 배치했다.

AK플라자는 대대적인 개편을 마친 분당점 1층에 F&B(food&beverage·식음료) 장르의 브랜드 매장은 물론, 편의점과 게이밍기어 매장 등 이색 매장을 입점시켰다.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선택으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등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조치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지속되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고자 백화점의 얼굴이자 대문인 1층의 이미지 변신이 필요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들은 그 동안 정숙하고 럭셔리한 이미지 구축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명품이나 화장품 등의 브랜드로 구성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에 ‘1층=화장품’이란 공식이 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친근해야 고객들이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온다. 때문에 과거와 달리 명품보다는 식품이나 패션 등 조금 더 친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MD를 1층 등 백화점 전면에 배치하는 추세”라며 “백화점이 들어선 상권의 지역특성 등을 반영해 MD를 구성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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