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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점포 '통합관리‘ 나선다

신세계의 면세업 자회사 신세계디에프가 중앙집권식 점포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5개 점포의 점장 업무를 문현규 상무를 중심으로 통합시켰다.
㈜신세계는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문 신세계디에프 명동점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본점장 직책을 맡겼다. 본점장은 이전까지는 없던 보직으로 각 점포별 점장의 업무를 모두 통합시킨 자리다.
2015년 설립된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점과 강남점을 잇따라 신규 출점하면서 외형을 확장했다.

또한 2018년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설립하고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분할된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흡수합병했다. 이로써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 3개, 공항점 2개 총 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그리고 각 점포가 위치한 지역과 입지적 특색에 맞춰 점포를 관리할 점장을 배치했다.

외형확장 속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실적도 덩달아 급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7% 증가한 3조68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1% 증가했다. 덕분에 롯데·신라면세점과 어깨를 견주며 국내 면세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굳힐 수 있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위기는 분위기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그동안 이뤄온 외형확장으로 인해 경쟁사 대비 임차료 부담이 커지면서 직격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공항점의 출점이 가장 큰 출혈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결 기준


신세계디에프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89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백화점·도소매업 등의 흑자 유지에도 불구 동기간 ㈜신세계 연결기준 영업손실로 147억원이 발생했다. 효자 수익원이었던 면세사업이 전체 실적을 모두 악화시키는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신세계디에프의 임원 축소가 단행됐다. 이러한 기조 속에 문 상무는 명동점과 강남점에 이어 퇴임한 김성겸 상무가 맡던 인천공항점 점장까지 모두 겸임하게 됐다.

남은 부산점 점장까지 문 상무가 맡을지는 후속 인사 조치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신세계디에프 측의 입장이다. 문 상무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현재 김재준 부산점 점장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통합되는 점포 관리와는 달리 MD는 1담당과 2담당으로 조직이 세분화돼 이목이 집중됐다. MD1담당은 기존 MD총괄을 맡았던 홍석호 상무가 배치됐으며, MD2담당은 물류담당 민병도 상무가 겸임하게 됐다.

신세계디에프에 따르면 각 MD1담당과 MD2담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와 사업을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이는 새로 선임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세울 사업 전략에 따라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각 사업부문별로 떼어놓고 보면 면세사업에서의 임원 변동과 조직 개편 등이 가장 두드러지게 일어났다”며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사업전략이 전면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후속 인사까지 지켜봐야 최종적인 조직 개편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MD이 조직이 세분화되고 점포 관리가 통합된 것 외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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