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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논현동에 브랜드숍 '롤리폴리' 오픈… "제품 체험부터 레스토랑까지"

오뚜기가 이색 체험형 공간을 선보인다. 단순히 프로모션 공간, 팝업스토어 형태에서 벗어나 오뚜기만의 단독 브랜드숍(스토어)을 오픈한다. 새로운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체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단독 매장을 여는 방식으로 조만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브랜드숍 롤리폴리를 열 예정이다. 롤리폴리는 자사 제품을 모은 공간으로 브랜드 체험은 물론 이를 활용해 레스토랑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채용도 진행 중 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오픈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가 이색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는 것은 소비자 접점을 늘려 브랜드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소비자 접점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20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소비 키워드는 'EXPERIENCE(경험)'이 꼽혔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많은 돈을 쓰는 것보다 오랜 시간을 머물게 해 소비자들의 직·간접적 브랜드 체험을 유도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오뚜기 뿐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제품 판매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디저트 카페 초코파이 하우스를 열었다. 초코파이 하우스에선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 초코파이를 재해석해 프리미엄 디저트로 개발, 판매한다.

동서식품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체험 공간인 맥심 플랜트를 열었다. 빙그레도 바나나맛 우유를 테마로 한 빙그레 최초의 테마형 카페 옐로우카페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유를 위한 지출보다 공유, 경험에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기업에서는 체험형 매장이 홍보 플랫폼이자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마케팅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11/19/20201119000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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