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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日 홋카이도에 407억 들여 리조트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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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그룹이 약 407억원을 투자해 일본 홋카이도에 대규모 리조트를 개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무역부문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가 무역부문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왔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리조트·콘도 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협력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조트 개발은 2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홋카이도 니세코 지역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지난 3월 132억5,100만원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12월부터 124억600만원을 투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홍콩계 토지사업자와 니세코 인근의 히라후 지역 개발 또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단독으로 150억4,500만원을 출자했다. 리조트 개발을 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 ‘프리미엄 히라후 프로퍼티즈 TMK’의 지분 50%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50%는 홍콩계 투자자가 보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이다. 한국호텔업협회가 지난달 140개 회원 호텔을 대상으로 투숙률은 20.7%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임원은 이달까지 기본급의 20%, 총지배인·팀장 등 리더급은 직책수당을 반납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프리미엄 리조트 확장 전략에 따라 수익창출을 위해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훗카이도



한화그룹은 니세코 지역의 리조트를 약 100실의 객실 규모로 설계 중이다.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겨울 시즌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파우더 스노(물기가 없어 밀가루처럼 날리는 눈)로 유명한 니세코는 글로벌 스키어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라며 “파크하얏트·아만·리츠칼튼 등 유수 호텔 브랜드가 토지 매입을 확정하고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니세코 지역은 지난 2005년부터 호텔업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의 대형 리조트 개발업체인 YTL은 2010년 니세코 빌리지를 인수한 후 ‘더 그린리프 니세코 빌리지’로 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미국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고급 호텔 더 리츠칼튼의 리조트 브랜드인 ‘리저브’의 첫 일본 진출 지역으로 니세코를 선택하기도 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2U6POD3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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