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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마켓컬리 물류전문가 영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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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마켓컬리 물류전문가 영입한 이유


가구·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자체 물류·배송 체계 구축에 나섰다. 온라인 신선식품 커머스 '마켓컬리 출신 물류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전반적인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배송 지연·파손 등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이르면 내년 중에는 일부 지역에서 자체 배송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이번 물류·배송 인프라 구축 계획은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 쇼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접 매장에서 샀던 가구도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전통적인 종합가구업체부터 이커머스 쿠팡까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물류·배송 체계 구축…지연·파손 등 불만족 경험 개선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 커머스 마켓컬리의 물류운영총괄을 본부장급 임원으로 영입했다. 해당 임원은 '신선·새벽배송'으로 급성장한 마켓컬리의 물류체계 전반을 담당했던 베테랑이다. 또 오늘의집 포천물류센터 관리자 및 배송담당, 관련 IT서비스 개발자 등 주요 인력들을 폭넓게 확충하고 있다.

인력·인프라 확대를 위한 '실탄'은 충분히 갖췄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 '본드캐피털'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약 770억원(누적 8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를 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버킷플레이스는 물류·배송 체계 개편에 대한 여러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규모 거점을 통한 자체 배송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협력업체 배송 서비스의 품질 개선책도 마련한다. 전담 인력을 갖춰 협력업체의 배송 지연이나 파손·누락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줄여갈 방침이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류·배송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은 가구·인테리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은 커머스와 시공 분야를 합쳐 1000억원에 이른다.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발품을 팔아서 구했던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급성장했다. 현재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홈오피스, 홈카페 등 소비자들의 집꾸미기 수요를 겨냥한 시공 상품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3013094117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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