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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새벽배송 물류강화 통해 '선전포고'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롯데마트(대표이사, 문영표)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발 맞춰 새벽 물류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비스지역도 확대에 나서면서 오프라인 대형 유통마트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덕분에 소비자들 선택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월1일부터 경기 남부지역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전 권역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물류서비스인 ‘새벽에 ON’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이마트 SSG.COM의 새벽배송과 마켓컬리, 오아시스등 후발 새벽배송을 통한 온라인 유통업계의 배송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쟁 후발 새벽배송 유통업체들의 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

롯데마트가 새벽배송 지역 확대카드를 선택한 배경은 경쟁사들의 새벽배송 물량이 급증과 동시에 고객쏠림도 확산됨에 따라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세계 SSG.COM의 경우 롯데그룹처럼 별도의 물류자회사(롯데글로벌로지스)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새벽배송과 온라인 유통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온데 따라 롯데마트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했을 터 다. 여기다 후발 중소 신선 유통기업들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도 절실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특히 이번에 서비스 지역 확대 배경에는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 부산의 오토 프레시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 됐다. 이와 함께 경기 의왕과 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의 경우 일반 주간 물류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되는 만큼 기존 새벽배송 물류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롯데마트가 새벽배송을 통해 서비스 지역 확대공략에 나선 배경으로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꾸준히 증가, 2020년에만 51.7%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신선식품 구매 조건 1순위가 품질인 만큼  롯데마트가 여타 경쟁사들 대비 품질 우위를 갖고 있어 이를 기회 요소로 판단해 새벽배송 지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전지역으로 새벽배송 확대, 다양한 신선식품 군 대폭 강화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새벽배송 물류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로서리 전문몰의 강점을 살린 ‘3일 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의 차별화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인 간편 대용식, 음료 등의 상품부문 강화에 나선다. 특히 새벽배송은 아침식사 및 간편식을 위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밀키트, 간편식, Deli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만약 롯데마트의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가 연착륙 할 경우 주문량은 기존 보다 3배, 2021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타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부산지역의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 외에도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바로 배송’,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롯데마트의 차별화된 물류배송 전력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의 주체가 되는 고객이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원하는 시간과 방법을 선택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마트 김건식 물류팀장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마트는 새벽배송의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식품의 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데 집중해 롯데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유통 마트시장은 이번 롯데마트의 차별화된 배송 전략 강화에 더욱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롯데마트는 그룹 내 물류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문영표 대표 역시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원으로 근무한 전력을 바탕으로 물류서비스를 통한 차별화 노하우가 있어 향후 유통시장의 다양한 물류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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