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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대세는 대체' LP 대다수 투자 늘릴 것

글로벌 투자자(LP)들이 대체투자 분야의 성과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5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대형 PEF에 출자하겠다는 LP가 일년 만에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 장기화로 GP(운용사)의 운용 기술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서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대표는 전 세계 196개 LP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LP는 미국, 유럽이 전체 78%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아시아(17%), 라틴아메리카(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LP 유형별로는 연기금(32%), 보험사(12%), 은행(11%) 등이 참여했다.

 

19일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에서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LP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내년 대체투자 자산을 늘리겠냐는 질문에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성이 우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P들은 지난 2019년 대체투자 자산 목표 수익률이 기대 수준에 웃돌았다는 응답도 70%를 넘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체투자 자산 중에서도 사모주식(PEF) 분야(40%)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꼽았으며 그 외 사모부채(PDF), 헤지펀드, 벤처캐피탈, 부동산, 인프라가 뒤를 이었다. 김 대표는 "대체투자에 대해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는데 대해 대부분 공감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운용자산이 8조달러인데 글로벌 사모펀드의 운용자산 합이 4조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긍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EF 투자가 증가하면서 선호하는 블라인드 펀드 규모도 변화하고 있다. 여전히 1억~5억 달러 규모의 중형 펀드를 가장 선호하지만 50억 달러 이상 대형펀드의 선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설문에서는 5% 가량인 선호도가 올해에는 10%로 껑충 뛰었다. PE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대형 펀드의 선호 역시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컨퍼런스 콜, 화상 회의 등 기술적 의사소통 능력의 관심이 증가한 점이 큰 변화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0%가 GP의 기술적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했다. LP들은 향후 주목할 분야로 새로운 매니저에 대한 기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섹터,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 및 직접투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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