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와인’ 육성에 집중… 매…

롯데마트, ‘와인’ 육성에 집중… 매장 운영 차별화 나선다

롯데마트가 와인을 선호하는 ‘홈술족’ 공략을 위해 와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19일 ‘와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투아’, ‘레알 푸엔테’ 등 저렴한 와인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한 롯데마트는 이를 더욱 진화하겠다는 각오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선보인 초저가 상품은 와인 시장의 저변확대에 도움을 줬다. 롯데 멤버스를 기준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롯데마트에서 와인을 처음으로 구입한 신규고객의 비율은 40.2%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대비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와인 구매 횟수 역시 월평균 맥주 구매 횟수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기간 2030세대의 구매 비율이 35.1%를 차지했다. 주류 시장의 변화와 함께 와인 소비가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롯데마트는 와인 시장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한다. 우선 상권별 특성을 고려해 상품 배치를 차별화한다. 아울러 와인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와인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도록 진열과 큐레이션 활동도 확대한다. 조리식품과 와인을 구성한 키트도 12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내 운영 상품 역시 2배 이상 확보한다. 와인 소비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고가 와인 구성비를 15%에서 26%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류MD(상품기획자)들의 소믈리에 자격 취득 등 전문성을 기반으로 직소싱을 확대한다.

롯데마트 이영은 주류팀장은 “와인은 1월부터 10월까지 5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상품군”이라며 “매장 운영 차별화 및 직원 전문성 확대 등을 통해 와인은 곧 롯데마트라는 것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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