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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혁신… SKT, 거점오피스 늘린다

  • 사무실임대,사옥이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거점 오피스, 재택근무 등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문화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온 SK텔레콤이 거점 오피스 운영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 오피스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거점 오피스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박정호(사진) 사장이 ‘거점 오피스 사업 비전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4층 수펙스홀에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타운홀 미팅은 박 사장이 회사 전략과 계획, 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에도 직접 박 사장이 거점 오피스 운영 현황과 차기 운영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거점 오피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에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 프리(office-free)’ 모델로 직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서대문, 종로, 경기 판교와 분당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거점 오피스로 출퇴근하는 직원은 본사 직원의 5~10% 정도로 알려졌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서울 강남과 송파, 강서, 마포, 경기 일산 등에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열어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직원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타운홀 미팅 현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원 5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거점 오피스에서는 자유롭게 빈자리를 골라 앉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부서의 직원과도 앉게 되는데, 우연히 만난 다른 부서 직원과 대화를 나누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도 한다. 거점 오피스가 단순히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거점 오피스 확대 적용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감도 크다. 한 SK텔레콤 직원은 “거점 오피스를 운영한다는 발표는 직원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였다”며 “오늘 발표에 따라 내부적으로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했다.


박 사장은 주요 현안 등이 있을 때면 스크립트와 파워포인트(PPT) 없이 직원들 앞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일에는 모빌리티 사업 분사와 관련해 직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사업 비전과 성장 스토리를 전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 분사, 인사이동 등에 대한 직원들의 동요가 이어지자 박 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117010721393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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