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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체투자 이젠 '블라인드펀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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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집해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운용사의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투자 물건을 선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MTN에서는 2회에 걸쳐 부동산대체투자부터 메자닌, 벤처캐피탈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의 전성시대'에 대해 집중 조명합니다. 첫번째 순서, 김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신림동 역세권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이 쇼핑몰을 2,500억원을 들여 인수했습니다.

코람코는 앞으로 리모델링, 임차인 개편 등의 '가치부가(Value-added)'를 통해 이 쇼핑몰을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투자 자금은 코람코가 지난 5월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3호를 통해 마련했습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조성된 1호,·2호에 이어 세번째로 만들어진 블라인펀드 3호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군인공제회 등 5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4,060억원의 투자금이 모였습니다.

1호와 2호에서 보여준 성과가 예상을 뛰어 넘자, 블라인드펀드 3호엔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몰렸고 약정액도 지난 2호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운용본부 본부장: 이제 우리나라 연기금 공제회들도 운용역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쉽게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리모델링, 임차인 변경, 토지를 사서 인허가 받고 개발하는 등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투자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기게 된 것이고요.]

블라인드펀드는 부동산간접투자시장에서 이제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자물건을 정한 뒤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펀드와는 달리 자금을 먼저 조성한 후 투자에 나서는 만큼 운용사의 역량에 따라 수익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해 낼 수 있습니다.

이에 최근 투자대상이 상가·오피스 매입 외에도 물류·지식산업센터, 토지 매입 후 인허가, 설계, 시공 등 전반적인 개발까지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동산대체투자에서 블라인드펀드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201112105731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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