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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일상…온라인·근거리 소매점 식품 매출

  • 상가건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채널과 소매점에서의 식자재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식품 소비 분야 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2월3주차 식품류 판매실적(소매점 POS 기준)은 지난해 동기보다 11.0%, 4주차에는 15.9% 늘어났다. 

KREI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요리를 위한 식자재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가 상권에 위치한 근거리 중대형 마트들을 중심으로 식품 매출은 증가했다.

실제 오프라인 소매유통채널 비중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는 전월 대비 2.4%포인트(p), 슈퍼 체인은 1.0%p, 편의점은 0.6%p, 개인 중형은 0.7%p 상승했다. 반면에 전국적인 규모의 대형마트 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p 낮아졌다. 

KREI는 높은 접근성과 배달서비스 등의 이점을 갖춘 주거지 인근 중소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최근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2월 대형마트 식품류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전월보다 6.1%p 오른 16.9%로 집계되는 등 온라인 소매유통채널에서의 식료품 판매실적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 횟수는 크게 감소한 반면에, 배달·테이크아웃은 증가세를 보였다. 

KREI가 지난 3월11~16일 소비자 1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는 외식하는 횟수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 44.9%는 배달·테이크아웃 횟수가 늘었다고 답변했다.

KREI는 이와 관련해 외식업체의 경우, 단기적인 경영악화가 폐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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