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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성북구 한옥 밀집지역, 서울시 첫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옥 밀집지역의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서울시 조례로 운영하던 한옥 밀집지역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건축자산 진흥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시 최초다.이번에 구역지정 대상지가 된 곳은 종로구 6개 지역(돈화문로, 인사동, 운현궁주변, 조계사주변, 익선, 경복궁서측)과 성북구 2개 지역(선잠단지, 앵두마을)으로 총 8개 구역이다. 또다른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함께 결정고시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축자산진흥구역내 한옥 뿐만 아니라 비한옥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 건축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축특례 지원 외에도 119 출동 상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계획 내용은 구역별 건축자산 조사를 통한 건축자산 목록화, 건축자산 관리지침 및 특례계획, 지원사업계획을 담고 있으며, ‘개별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하여 건폐율 완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 건축자산에 대한 특례적용이 가능해 진다.

또 건축특례 적용을 위해 8개 구역에 대한 개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를 별도로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도건위에서는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천호대로변에 있는 천호동과 성내동, 길동, 둔촌동 일대 재정비가 추진된다.시 관계자는 “서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옥밀집지역에 대한 이번 결정은 한옥 뿐만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의 보전 및 적극적 활용을 유도할 수 있는 선도사업”이라며 “우리 주변에 있는 오래된 건축자산이 더 이상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지역브랜드화의 중요한 열쇠라는 가치 재인식의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독산역주변 도시 환경 개선과 광진구 자양동 57-153번지 일대에 50+(중장년세대) 캠퍼스를 건립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계획안과 혜화역 인근 동성중·고등학교 시설 경계를 조정하는 내용의 대학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도 가결됐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11120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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