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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 대체투자 확대하는 연기금ㆍ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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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각종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저금리 기조에 맞서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신규) 추진하고 나섰다.

국내외 부동산 등에 대한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기존 자산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공단은 설립이래 최초로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를 선정하고 향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건강보험공단도 기존의 채권, 예금 위주의 보수적 투자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다른 연기금, 공제회들도 대체투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연기금, 공제회 등은 장기적인 자금 운용 수익률 제고차원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 하반기 경기가 회복되면, 국내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 자산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부문 자산규모는 76조6000억원으로 전체 기금 자산의 12%다. 국민연금은 2023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기금 자산의 15%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대체투자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우고자 대체투자 조직을 각 대륙별로 나눈 바 있다.

운용자산 규모가 20조원이 넘는 사학연금도 2017년 16.4%였던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21.7%, 올해 24%로 늘렸다. 사학연금은 대체투자 비중을 오는 2023년까지 29.7%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산운용 규모 9조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도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20.2%에서 올해 22.6%로, 2024년 말까지 32%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등 기존에 대체투자 비중이 높았던 공제회들도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연기금, 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 계획이 보류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는 단기 리스크에 해당되는데 통상적으로 대체투자 투자 기간은 긴 편이라 수익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부동산 등 신규 대체투자가 어렵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존 대체 투자손실도 크지는 않다. 저금리 시대에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해야 하기에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 계획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515134846874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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