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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사옥 매각 본격화

  • 사옥매매,사옥이전

하나대체자산운용 등이 소유한 두산건설의 서울 논현동 사옥 매각이 본격화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빌딩 매각주관사 존스랑라살(JLL)과 에비슨영은 최근 잠재 매수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다음달 22일까지 매입의향서(LOI)를 접수키로 했다. 이후 매각주관사가 두산건설에 입찰 및 감정평가 결과를 통지하고, 두산건설은 매수선택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두산건설 논현동 사옥은 지하 4층~지상 20층에 연면적 3만9874㎡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두산건설이 책임임차한 물건으로, 임차면적 가운데 약 43%를 자사공간으로 쓰고 있다. 하나대체운용이 79.95%, 두산 계열사 오리콤이 20.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3년 경기 일산 위브더제니스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회사채 만기 자구책으로 논현동 사옥 지분 79.95%를 1380억원(3.3㎡당 1600만원)에 하나대체운용이 설정한 '하나대체투자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48호'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하나대체운용의 지분에 해당하는 연면적 3만1877㎡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 7~20층의 오피스부문이다.

두산건설 측은 올해 건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과 지정자를 내세워 건물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장받았다. 남은 임대기간을 채울 매수자를 내세워 콜옵션을 행사하고, 건물 지분을 사들인 다음 재매각할 계획이다. 빌딩 매입에 참여할 예비투자자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산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 지원을 받는 만큼 핵심 계열사 매각 등 자구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올해 말 두산건설 등 8개 계열사가 두산분당센터에 입주하는 만큼 콜옵션을 행사하기가 부담스럽다. 기존 조건으로는 오는 2028년까지 15년간 건물 81%를 임차, 연 100억원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521181902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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