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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34%는 '토지주'…거래빈도 전국 꼴찌는 '서울'

국내 인구 34%는 '토지주'…거래빈도 전국 꼴찌는 '서울'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가 국내 토지를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토지는 임야가 가장 많았고 논·밭 등 농경지와 대지가 그 뒤를 이었다.거래 빈도를 나타내는 토지거래 회전율은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5만명(주민등록인구) 중 176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목별 소유면적은 임야가 2만6948㎢(57.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1만6191㎢(34.7%), 대지가 2528㎢(5.4%)를 차지했다.

세대별로 보면 총 2248만 세대 중 61.3%인 1379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1351만 세대)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것이다.

토지 기본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4만6633㎢(7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법인은 6953㎢(11.3%), 비법인은 7787㎢(12.7%)를 소유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5%인 4만8682㎢로 가장 많았고, 관리지역 2만3414㎢(23.3%), 녹지지역 1만1458㎢(11.4%) 순이었다. 주거지역은 2374㎢(2.4%)였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3635㎢(63.4%), 농경지 1만9916㎢(19.8%),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 1만103㎢(10.1%), 대지 3196㎢(3.2%)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회전율은 면적기준으로 세종 1.4%, 경기 1.3%, 인천 1.1% 순으로 높았고,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 통계는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해 각종 토지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자료로, 2006년과 2012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공표됐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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