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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계열 물류회사 ‘차이냐오’ 한국 진출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2013년 알리바바·중국 택배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물류사한-중 교역 늘고 알리바바 소비자 늘면서 진출한 듯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한국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한-중간 물류 거래가 증가하자, 아예 한국에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냐오는 27일 “국내(중국) 기업에 퍼스트·라스트 마일 배송부터 물류 창고 관리, 국제 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및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며 “약 10일에서 13일가량 소요됐던 (중국-한국 간) 배송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냐오는 최근 한국 진출을 위해 한국에 1만5천㎡(약 45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차이냐오는 2013년 알리바바와 중국 택배업체들이 함께 설립한 물류 플랫폼 회사다. 차이냐오가 배송을 제외한 상품 분류·물류창고 관리·최적의 배송 경로 확인 같은 물류 과정을 담당하고, 배송은 기존의 중국 택배 회사들이 맡는 식이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리바바와 창고 관리 등을 하는 부동산 회사 ‘인타이 그룹’, 택배 회사인 ‘위안퉁’과 ‘순평’ 등이 ‘차이냐오 동맹’을 구성해, 중국 내 택배 물량 80% 이상을 차이냐오가 처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 거래를 포함한 한-중간 물류량이 늘면서 차이냐오가 한국에 진출했다고 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중 연간 교역 규모는 2434억달러(수출 1362억달러, 수입 1072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1조456억달러)에서 23.3%를 차지했다. 한국 소비자의 알리바바 구매도 증가해서, 지난해 광군제(11월11일에 열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시즌) 때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직구 3위 국가였다.

 

 
다만 차이냐오의 진출이 국내 물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물류 대기업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계약을 맺은 한국 벤더(중간 유통 업체) 및 알리바바에서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 등을 고려해 차이냐오가 한국에 진출한 것 같다”며 “이제 막 진출한 터라 국내 물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967413.html#csidx7cf1753db13362d80406c494b3f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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