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국민연금 "국내 주식·채권 비중 더 줄인다

국민연금이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내년도 기금 포트폴리오 내 국내 자산 비중을 줄이고 위험 자산 및 해외 자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이 의결됐다. 이날 의결된 목표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올해 17.3%에서 0.5%포인트 줄어든 16.8%로 결정됐다. 국내 채권 비중은 41.9%에서 37.9%로 4%포인트 줄었다.

 

반면 해외 자산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은 22.3%에서 25.1%로, 해외 채권 비중은 5.5%에서 7%로 늘어난다. 대체투자 목표 비중도 13%에서 13.2%로 소폭 늘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은 이날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국민연금기금은 현재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유동성이 풍부한 `기금축적기`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위험 자산과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중기 자산 배분의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국내 자산 매각은 최소화하고 새로 납입된 보험료 수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어 "코로나19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국내 증시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을 축소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가 아직 작년 고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일 시점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5/518021/
.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