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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옛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임차인 확보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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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르네상스호텔(밸레상스호텔)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총 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민연금이 앵커 투자자로 나섰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임차인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이마트 본사 등 우량 임차인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밸레상스호텔 재개발 프로젝트가 조만간 마무리된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테헤란로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호텔 부지에 진행되는 개발 사업이다. 연면적 23만8768㎡ 규모 부지에는 호텔과 상업시설, 오피스 등 총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빌딩 준공이 임박한 가운데 임차인 확보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IT 업체 유치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으로 오피스 1개 동을 거의 다 채우는 수준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이마트 본사도 입주를 저울질 중이다. 이대로 임차인 구성이 마무리되면 초호화 임차인 라인업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옛 르네상스호텔에 뒤를 이어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옛 르네상스호텔은 1998년 개업 이후 오랜기간 강남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해 왔다. 기존 소유주였던 삼부토건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매물로 나오기 전까지 그 명맥을 유지했다. 2013년 삼부토건이 경영난에 빠진 이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르네상스호텔을 매물로 내놨다. 가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산됐고, 이내 삼부토건이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때 다시 매물로 등장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르네상스호텔의 가치도 덩달아 하락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건설사 다올이앤씨(당시 브이에스엘코리아)가 700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그리고 작년 다시 이지스자산운용에 되팔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강남권역(GBD) 노른자 땅에 자리하고 있던 만큼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베팅했다. 총 사업비는 무려 2조1000억원에 달했다. 토지를 비롯한 전체 실물부동산 거래가는 1조1590억원이다. 대지면적(1만8489.7㎡) 기준으로 3.3㎡당 가격을 따지면 2억721만원으로 집계된다. 건설 중인 자산을 제외한 토지의 거래가는 9250억원이다.

괜찮은 사업성 덕분에 투자자는 순조롭게 모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사업비 2조원 가운데 8000억원은 에쿼티 투자로, 나머지 1조2000억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하기로 했다. 에쿼티 투자금액 중 5000억원을 국민연금이, 나머지 3000억원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이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앵커 투자자로 국민연금이 나서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작년 개장한 고양 스타필드 개발사업 이후 두 번째다. 이외 담보대출 대주단은 KDB생명보험, 교보생명, DB손해보험, 한화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화재 △새마을금고중앙회, 동양생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책임준공 형태로 건설 중이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10121600360600108157&lcode=00&page=4&svccode=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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