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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내집마련` 주담대, 은행 VS 보험사 어디가 더 유리할까?

아파트 등 주택을 매매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은행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금리가 가장 낮다는 인식과 1금융권이 주는 안정감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달라진 대출환경으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 내금리닷컴이 은행과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차이점과 특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은행과 보험사 금리 차 이젠 별로 크지않아

많은 사람이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에 속하는 보험사의 주택구입자금대출 금리가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험사와 은행의 금리 차이는 그리 크지않다. 실례로 올 9월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2.48%, 국민은행 2.42%이며 생명보험사의 10년 원리금분할상환 변동금리 상품은 삼성생명 2.38%, 한화생명 2.45%, 신한생명 2.38%로 비슷한 수준이다.
더욱이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최저금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용등급과 고소득은 기본이다. 또 각 은행이 요구하는 다양한 금리 할인조건(급여자동이체, 예·적금, 신용카드 이용 등)을 충족해야 한다.

보험사도 고신용·고소득은 기본조건이지만 금리할인 항목이 없거나 덜 까다롭다. 조건에 따라 일정기간 원금은 두고 이자만 갚아 나가는 `거치형 상품`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상품 등 대출자의 상환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대출규제 정책의 초점이 은행에 맞춰져 있다. 시중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한은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60%가 적용되는 부분도 장점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2금융권도 은행과 같은 조건이 적용될 예정으로 올 하반기까지만 비교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다 대출한도 10%↑


부동산 규제지역에 따라 40~60% 수준으로 줄어든 주택구입자금대출(LTV) 한도는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수년 전 지역 구분없이 최대 70%까지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왔던 사람들에겐 아파트 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가 맞물려 매매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지경이다. 이 경우 보험사의 MI 대출(Mortgage insurance)을 이용하면 10% 한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상품으로 방 공제(방 빼기) 금액과 무관하게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최경영 내금리닷컴 대표는 "내 집 마련을 할 때 이젠 금리만 비교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다주택자는 규제지역에서 추가 부동산 매매 시 대출이 전면금지되고 9억원, 15억원을 기준으로 LTV가 달라지는 등 전방위 규제로 사전에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금리 한도 우선순위에 따라 은행이 아닌 보험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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