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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에 '제2 판교' 조성

정부가 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 등 지방 거점 대도시 5곳에 '판교급 특구'를 조성한다. 연내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마치고 2022년에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2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안건으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선도사업지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준비되는 지자체부터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한다. 산업과 주거, 여가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는 창업기업, 일반시민 등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창업인프라 외에도 기업지원허브, 기업성장센터 등 정부의 기업 지원 인프라들과 창업지원주택 등 주거시설이 집적해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포블레노우,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코텍스 혁신지구처럼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삶과 일, 여가의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지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 특색에 맞게 공간을 정비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도시실장은 "다른 특구의 경우 주로 특정 산업분야만 지원했다면, 도심융합특구는 산업과 주거, 문화를 총망라해 지원한다"며 "혁신성장 가능성, 핵심기관 연계성, 교통의 편리성, 생활여건 우수성, 부지확보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이전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방안도 포함됐다. 박 실장은 "입주 기업 인센티브는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92317571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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