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우리금융, 제2의 IT센터 구축…디지털 인프라 로드맵 추진

우리금융지주가 디지털 혁신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제2 그룹IT센터'를 구축하는 등 IT센터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에 들어간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IT센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 14일까지 이를 위한 컨설팅 업체 공고를 마감하고 선정 중에 있다.
우리금융 계열사들의 IT 자원이 모여있는 서울 상암동의 그룹 IT센터는 신축 후 10년 이상 경과한 데다, 앞으로 디지털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서 전산자원의 용량이 커질 것을 예상해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 등 금융IT 환경 변화, 우리금융 비즈니스 성장을 감안한 IT자원량 증가 예측 등을 고려해 현재 그룹IT센터의 전산자원 수용역량을 점검하고 기반시설을 진단하기 위함이다. 또 현 IT센터 한계 시점 예측 및 이에 대비한 그룹IT센터 확충 방향성을 설정하고 확충방안별 정밀 비교·분석을 통해 그룹IT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및 주요 추진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한다.

컨설팅은 △그룹 IT센터 현황 조사 및 진단 △그룹 IT센터 요건 정의 △목표 및 전략 수립 △그룹 IT센터 개념설계 △이행 방안 도출 및 비교 분석 △그룹 IT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컨설팅 결과는 올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암동 전산센터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컨설팅 업체 선정 작업중"이라며 "증설되는 지역은 IT센터의 연고지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 IT센터의 규모는 현 상암센터에 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1 IT센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내 8659㎡(2619평) 부지에 연면적 8만1810㎡(2만4748평),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다. 관련 인력은 2000여명이다.

우리금융은 내부적으로 제2 센터를 같은 상암동에 설치할지, 인근 경기도 권역으로 옮길지를 고민중이다.

제1 IT센터 증설의 경우 기존 센터를 확장하는 것인 만큼 장점이 있다. 다만 재해, 재난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경기도로 정할 경우 인프라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애초 우리금융은 전산센터를 완전 이전하려고 했던 것도 비용부담 때문이었다.

한편 금융지주들은 전산센터를 한 곳으로 모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KB 통합IT센터'를 준공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사별로 분산 관리해 오던 IT 인프라와 기술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 하나금융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했다.

https://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1167709529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