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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의 계절' 신세계그룹..잘나가는 쓱닷컴·스벅·건설 새사옥으로

신세계 (217,500원 상승2000 0.9%)그룹 내 온라인쇼핑몰·커피전문점·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코로나19 시국'에도 잇따라 사옥을 이전하고 있다. 급속한 사세 확장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새 보금자리가 필요해서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 2분기 신세계건설 (19,900원 상승150 -0.8%)·SSG닷컴·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이마트 (106,500원 상승1000 -0.9%) 계열 자회사들이 잇따라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그간 그룹 내에서도 신세계 (217,500원 상승2000 0.9%)백화점 계열은 서울 강남 반포 일대, 이마트 계열은 성수동, 패션(신세계인터내셔날) 부문은 청담동으로 업무 구역이 크게 나뉘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들 3개 자회사는 최근 외형 확대에도 마땅한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일부 부서의 경우 별도 장소에 위치하기도 했다.

우선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말 본사 소재지를 29년간 머물러 온 서울 장충동에서 남대문 인근 단암타워로 이사했다. 기존 장충동 사옥은 이마트의 도심형 연수원(전시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의 주요 프로젝트였던 이마트 점포 신축 공사는 대형마트의 고도 성장기가 지나면서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대신 '빌리브(VILLIV)' 브랜드 주택사업과 복합쇼핑몰(스타필드), 화성국제테마파크 등 굵직한 중장기 사업이 진행하면서 보다 넓은 사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15년 만에 서울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 타워(3개층)로 본사를 이전했다.

1999년 국내에 합작으로 진출한 이래 올해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앞둘 정도로 초고속 신장세를 보이며 '커피 신화'를 써내려 왔지만, 임직원들은 정작 최근까지도 서울 소공점 매장 안쪽 사무실을 써왔다.

그룹 관계자는 "본사 근무 직원만 300명에 달해 기존의 업무 공간으로는 부족해 이전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코로나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법인 SSG닷컴은 기존 회현동 메사빌딩에서 종각역 인근 센트로폴리스로 옮긴다.

SSG닷컴의 올 1분기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 이상 뛰었고,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 100억원대로 들어서며 실적이 안정화됐다.

이런 중요성으로 인해 그간 주로 성수동 집무실에 들러왔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도심(종로) 한복판인 SSG닷컴 신사옥에 사무 공간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181548290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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