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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잔뜩` 더해 `재미 잔뜩`…홈플러스의 진화

지난 8월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문을 연 `코너스(CORNERS)` 1호점. [사진 제공 = 홈플러스]
사진설명지난 8월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에 문을 연 `코너스(CORNERS)` 1호점. [사진 제공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에 `지역밀착형 패밀리 커뮤니티 몰`을 표방하는 `코너스(CORNERS)` 1호점을 열었다.

코너스라는 이름에는 `집 앞 골목(코너)을 돌면 만나는 소소하고 특별한 일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존 대형마트(하이퍼마켓)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몰로 조성해 가족 동반 고객이 편안하게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부산 내 유일한 패밀리 커뮤니티몰을 지향한다.

기존 홈플러스는 다른 대형마트보다 넓은 면적에 패션, 문화센터, 키즈카페, 서점, 약국, 세탁소 등 임대매장을 입점시킨 근린쇼핑몰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도심과 교외에 아웃렛 같은 복합쇼핑몰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 매장 구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과감한 변신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온라인쇼핑이나 다른 대형마트가 따라올 수 없는 `체험`을 강조해 홈플러스만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춰 코너스에는 쇼핑은 물론 영화 관람부터 외식, 어린이 놀이터와 축구장(풋살), 볼링장, 도서관 등을 넣어 온 가족이 함께 한곳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부산의 중심인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경기장 안에 있어 지역 주민들이 굳이 차를 타고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몰링(malling)`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체적으로는 극장(CGV)과 피트니스·볼링장(코오롱 스포렉스), 어린이 놀이시설(챔피언 더 블랙벨트), 복합문화서점(아크앤북) 등 대형 앵커 테넌트가 입점했다. 특히 아크앤북은 부산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도서뿐만 아니라 리빙 소품 큐레이션과 식음료 매장(F&B)을 복합 구성해 고객이 마시고 즐기는 `리딩테인먼트(Readingtainment)`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코너스` 콘셉트에 걸맞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콘텐츠도 강화해 문화공연장, 커뮤니티 공간 등을 신설하며 문화체험 공간과 쉼터를 제공한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올리브영, 에잇세컨즈, 아디다스 스타디움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SPA 브랜드를 추가했다. 또 스타일바이 미인, 피그먼트, 쉬즈미스, 모던 & 시크 탑 티어(Top Tier), 지오지아, 조군샵 등 대형편집숍과 스트리트 브랜드 등 트렌디한 신규 매장을 도입해 젊은 고객들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상권 등을 고려해 기존 마트를 순차적으로 `코너스`로 전환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같은 시도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그간 강조해온 `쇼핑몰 업그레이드` 전략이 현실화된 것이다. 앞서 임 사장은 코너스를 준비하며 "편의성만이 전부인 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 끊임없이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으로 변신하는 것이 미래 오프라인 매장의 승부수"라며 "전국 최대 규모인 7000여 개 몰(Mall) 매장을 활용해 주말에만 시간을 내야 갈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의 경험을 각 지역 시민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선 홈플러스 몰(Mall)사업부문장은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유치하고 매주 셋째주 토요일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쇼핑거리는 기본이고, 삶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코너스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9/907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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