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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팔린 삼성동 땅에 주상복합 들어선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회 예배가 금지되고 헌금도 제대로 걷히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 삼성역 인근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남성전이 약 690억원에 지난 6월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엔 150여 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이르면 2023년 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동 복합환승센터와 GBC 복합개발 등이 예정된 금싸라기 땅이라 수요자들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2일 부동산 디벨로퍼 스톤빌리지에 따르면 대치동 951-1 일대(현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남성전과 대명중·휘문고 인근)에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톤빌리지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남성전 땅을 지난 6월 약 690억원(대지면적 3.3㎡당 9581만원)에 사들였다.

스톤빌리지는 이어 교회 인근 건물 상가도 72억원에 매입했고 교회 동쪽에 연접한 비취타운과 공동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비취타운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가칭) 이름으로 조합 설립 동의서 및 책자를 배포하며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용지까지 포함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150여 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2000억원 내외다. 삼성역과 휘문고 인근 `알짜 땅`이어서 현재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이 시공사 선정 경쟁에 나서고 있다.

김미란 스톤빌리지 대표는 "국내 최고 브랜드를 확보해 친환경·친에너지를 가미한 최고급 주상복합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임대주택 등 사회 환원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강남구청, SH공사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023년 10월께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것이 목표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09/90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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