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켄달스퀘어, 국내 첫 물류센터 공모리츠 인가 승인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물류센터를 편입한 리츠 인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인가 절차 중에 편입자산 일부가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었지만 국토교통부는 문제가 된 자산을 빼더라도 인가조건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ESR켄달스퀘어 리츠)와 이에스알켄달스퀘어에셋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ESR켄달스퀘어에셋1호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승인했다.

ESR켄달스퀘어에셋1호 리츠의 편입자산은 서울과 경기 등에 소재한 물류센터 8개다. 모자(母子)형 구조로 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를 모리츠인 ESR켄달스퀘어가 편입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 ESR의 계열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국내 처음으로 물류센터를 편입한 공모리츠를 계획해 주목받았다. 4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고 모자 리츠 승인 절차에 주력해왔다.

시장에선 당초 계획했던 편입 자산 가운데 한개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토부 인가 승인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자산 하나가 제외되더라도 전체 리츠의 인가 승인을 내주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인가를 내준 뒤 최종 편입자산에 변동사항이 생기면 켄달스퀘어자산운용으로부터 변경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관계자는 "리츠 대부분이 단물 건인데 반해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실물자산과 수익증권 다수가 편입된 다물리츠"라며 "편입자산 가운데 하나 정도가 빠질 예정으로 아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사업 실현성이 어렵다거나 사업계획에 문제가 있지는 않아 인가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변경인가 신청부터 승인까지는 큰 이슈가 없는 이상 한달 내 인가가 가능한 편이다. 다만 코로나19를 전후로 상장 리츠의 인기가 빠르게 식은 상황이라 공모를 연내 추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리츠 공모규모는 6000억~7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상장한 공모리츠는 대부분 투자자 모집을 간신히 마칠 정도로 인기가 저조했다. 국내 처음으로 해외 오피스빌딩을 편입한 공모리츠였던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18.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공모청약에서도 0.2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입을 위해 설립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수요예측에서 5.89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개인 청약에서는 미달을 면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