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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물류 자산에 돈 몰려…'포스트 코로나 투자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아시아 지역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전자상거래업계가 꾸준히 성장해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물류 기업인 GLP는 중국 물류시설 34곳에 투자하는 21억달러(약 2조5천8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지난달 마무리했다. 펀드에 돈을 댄 중국 기관투자가 7곳 중 무려 6곳이 신규 고객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업 부동산 시장도 코로나19 타격을 피해가진 못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맨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내 부동산 거래 규모는 전년보다 약 40% 줄은 431억위안(약 7조4천480억원)에 그쳤다.

쿠시맨앤드웨이크필드는 "많은 투자자가 공급이 넘치는 오피스 빌딩과 전자상거래에 밀리는 쇼핑센터에 투자하길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 물류시설 투자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운용사인 라살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유럽·중동·아시아 등지에서 6억8천100만달러(약 8천370억원)를 투자받기로 했다. 중국 물류시설에 투입할 자금이다.

라살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중국) 내수가 성장해 현대적인 물류시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부동산투자신탁인 프로로지스는 중국 물류 펀드에 14억달러(약 1조7천200억원)를 추가로 끌었고, 최근 물류 부동산 전문 투자사 뉴이즈는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와 중국 물류 자산에 합작 투자하기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초기 투자 규모는 약 6억달러(약 7천370억원)다.

일본에서도 물류센터 투자가 인기다. 일본 부동산 시장도 지난달 얼어붙었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임대 관련 자문이 늘었고, 투자 수요도 많았다"고 했다.

프로로지스가 운용하는 한 펀드는 지난달 일본 해운사 닛폰 익스프레스로부터 500억엔(약 5천730억원)짜리 물류 시설을 인수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일본 공적연금(GPIF)도 여기에 자금을 댔다는 관측이 나온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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