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마스턴운용, 남부터미널 인근 오피스 부지→오피스텔로 개발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해 사들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 오피스 부지를 오피스텔로 개발한다.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18일 남부터미널 역세권 오피스텔 개발에 쓰일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마스턴운용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마스턴제65호 서초2PFV’는 신영증권, 삼성증권 등으로부터 개발사업에 투입할 94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계약을 완료했다.

사업 부지는 서초동 1445-1과 서초동 1445-2 일대에 자리했으며 금강공업 서초사옥이 위치했던 곳이다. 마스턴운용은 지난해 8월 금강공업으로부터 620억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마스턴운용은 이 부지에 지상 16층, 약 4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세울 예정이다. 효성중공업(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다. 효성중공업은 마스턴제65호 서초2PFV와 책임 준공 미이행 시 PF 채무인수를 부담하는 책임준공 확약을 맺었다.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마스턴운용은 오피스텔 개발 후 분양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예상 분양 수익은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근처에 서초동 자이, 더샵 등 고급 아파트가 포진했다. 분양성은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운용은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로 개발해 분양 수익으로 차익을 남기는 전략에 특화됐다. 지난해 10월 강남역 인근 '서울빌딩'을 매입해 고급 오피스텔로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도 남부터미널 오피스텔 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분양을 통해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운용처럼 오피스를 사들여 주거시설로 전환 개발하는 사례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공실률이 늘고 있는 반면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오피스 수익률은 1.33%로 1분기 1.59% 대비 0.2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2.10%)와 비교하면 0.7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오피스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저금리 기조는 이어지면서 시장에 유동자금은 풍부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부동산 투자도 어려워지면서 금융권에서 오피스를 사들인 후, 용도 변경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시도가 늘 전망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에 부동산전문 운용사와 리츠만 100곳이 넘는데 해외 부동산 투자는 어려우니 국내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8191324151340611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