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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남산 트윈시티 매입 ‘완료’

  • 사옥매매,사옥이전

신한리츠운용이 서울역 인근 오피스인 남산 트윈시티 매입을 마무리 지었다. 신한알파리츠(293940)에 ‘자(子)’리츠 형태로 편입되는 세 번째 자산으로, 국내 리츠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이 운영하는 신한알파리츠는 오는 26일 서울역 근처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를 약 2386억원에 매입 완료한다. 매입 평단가는 2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남산 트윈시티 개요. 출처/신한리츠운용
 
해당 건물은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으로 구성된 빌딩이다. 서울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외 대기업을 임차인으로 확보해뒀다.
 
신한알파리츠는 직접 보유 중인 판교 그래프톤타워를 제외하고 중구 대일빌딩, 용산 더프라임타워 등을 자(子)리츠 형태로 두고 있다. 이번 트윈시티 역시 신한알파리츠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자리츠가 보유하게 된다. 
 
자금조달 방식은 먼저 메자닌 성격의 자본을 우선주, 또는 대출의 형태로 부동산 매입대금을 충당한다. 통상 공모방식은 자금모집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거래종결(딜클로징)을 위해 사모자금을 모집한다. 신한알파리츠는 내년 상반기 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트위시티 오피스 매입으로 신한알파리츠는 상장된 지 2년 만에 자산 1조원 규모를 넘어서게 됐다. 2018년 판교 크래프톤타워를 시작으로 2019년 용산 더프라임, 올해 중구 대일빌딩 등 꾸준히 자산을 편입하며 규모를 키워온 덕분이다. 
 
국내 상장된 리츠 가운데 가장 빠르게 규모를 늘리는 셈이다. 같은 위탁관리 유형의 리츠 가운데 롯데리츠나 NH프라임리츠의 경우, 아직까지 추가 자산편입 과정이 미뤄지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6월 말 해외 빌딩 세 곳을 편입할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한 바 있다.    
 
리츠업계 한 관계자는 “리츠는 법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지속 가능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해진 기간을 채우면 청산하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개별 회사처럼 꾸준히 규모를 키워 발전시키는 것이 본래 리츠의 성격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신한생명 엘타워 오피스 매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엘타워 편입이 마무리되면 신한알파리츠가 보유한 자산은 총 다섯 개가 된다. 현재 용산 더프라임타워 및 크래프톤타워 등 기존에 편입한 자산가치가 올라 이를 토대로 추가 차입을 통한 자금 충당도 가능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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