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제주 오라골프장, 골프존이 임차 운영한다

제주도 내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 경영으로 알려진 오라CC가 국내 1위 스크린골프장업체인 골프존이 임차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골프장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가 대림그룹 계열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오라골프장을 임차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임차 기간은 5년+5년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골프장 운영업체다.

 

지역 골프장 업계에선 이외라는 반응이다. 대기업 계열의 탄탄한 오라골프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프장을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골프존카운티에 운영을 맡기려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 지역 골프장이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라골프장은 1979년 제주시 오라동에 개장, 제주시권에 위치해 근접성이 가장 뛰어난 골프장으로 36홀 코스를 갖춰 주중에도 부킹이 어려울 정도다. 제주지역 서른 군데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홀 중 올해부터 18홀은 회원제, 18홀은 대중제로 운영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장 위탁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고용 승계 원칙이며 위탁 운영을 위한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는 2017년 MBK파트너스와 특수목적회사(SPC)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골프장 인수에 나서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2월 골프존카운티 사천을 시작으로 7월 골프존카운티 무주, 11월 골프존카운티 화랑, 레이크힐스 경남, 한림용인, 한림안성 등 지난해에만 골프장 6곳에 대해 인수 또는 임차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8년 4월에는 36홀 규모인 레이크힐스 순천(현 골프존카운티 순천)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의 선산, 경주 감포의 제이스, 시사이드 등 3곳을 인수했다. 현재까지 골프존카운티가 인수하거나 임차해 운영하는 골프장은 총 19곳(국내 16곳·국외 3곳)이다.

http://www.segye.com/newsView/20200813518543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