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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삼일빌딩 임차인 확보..펀드운용 '순항'

  • 사옥매매,사옥이전

이지스자산운용이 2년전 매입한 삼일빌딩의 주요 임차인을 확보했다. 삼일빌딩은 올해 하반기 재개장을 목표로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에 편입 중인 삼일빌딩(종로구 청계천로 85, 관철동 10-2)의 주요 임차인을 확보했다.
삼일빌딩은 10월 재개장을 목표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삼일빌딩은 지상 31층 지하2층 건물로 연면적은 36만 9857㎡, 전용률은 66%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4분기 재개장 전 임차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주요 임차인이 확보돼 펀드 운용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관광재단과 SK디앤디가 주요 임차인으로 계약을 맺고 올해 4분기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삼일빌딩 1층 및 4~11층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광객과 서울시민을 위한 공간 및 관광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등을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일빌딩의 지리적 위치 등 입지 요건이 좋기 때문에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봤다. 삼일빌딩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화문, 시청 등 서울 중심지와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 조건이 좋다보니 임차인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이미 주요 임차인을 확보해 4분기 입주가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해당 빌딩을 인수,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삼일빌딩은 지난 1970년 6월 준공돼 1971년 착공이 완료됐다. 고층 빌딩이 많지 않던 시절 종로구의 랜드마크로 꼽혔던 빌딩이기도 하다.

'삼일(31)'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1층짜리 건물로 설립 당시 최고층 빌딩이었다. 1985년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이 지어지기 전까지 최고층 빌딩 지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과거 삼미그룹 본사와 한국산업은행 본점이 위치하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년전 스몰록인베스트먼스에게서 1800억원 상당의 금액으로 해당 빌딩을 매입했다.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택해 리모델링을 통해 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다.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 건물 소유권도 인수해 주차난도 해소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5년가량 남은 펀드 운용기간동안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임차인을 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펀드는 2025년 7월을 목표 운용 기간으로 정해두고 설정됐다.

펀드의 주요 투자자는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그린오크(GreenOak)와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SK디앤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디앤디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 펀드의 45% 지분율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장부금액은 225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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