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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특급호텔 앞다퉈 사업 확장 中

국내 주요 호텔들이 코로나 쇼크로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호텔업계는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초특가 패키지, 추가 1박 무료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음에도 객실점유율이 10%대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몰린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특급호텔들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호텔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신세계·신라 등 특급호텔들이 앞다퉈 사업 확장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의 2번째인 ‘시그니엘 부산’을 오는 6월17일 오픈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부산 지역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3~19층)에 들어서는 럭셔리 호텔로, 총 260실 규모의 시그니엘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을 자랑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 가능하다.

환상적인 오션뷰가 펼쳐지는 야외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뉴욕 출신 친 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Chantecaille)’의 스파는 새로운 핫 플(Hot Place)을 기대하는 많은 이들에게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
신세계조선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

 

신세계조선호텔도 100여 년간 이어온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받돋움을 위한 신규 브랜드 ‘그랜드 조선’을 공개, 오는 8월과 12월에 ‘그랜드 조선 부산’·‘그랜드 조선 제주’를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과 제주 모두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과 제주 중문단지 내 위치한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해 고객들이 오롯이 삶을 재충전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특성화했다.

이를 위해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호텔은 모두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움베르트 & 포예(Humbert & Poyet)가 디자인 설계를 맡아 도심과 휴양지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이국적인 해석을 통해 특유의 모던함이 어우러진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라호텔 한옥호텔 조감도
신라호텔 한옥호텔 조감도

 

신라호텔도 올해 상반기 중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인 한옥호텔 건립에 나선다.

앞서 2010년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사장은 2011년 처음으로 인근 남산 성곽길을 포함해 현재의 호텔 정문 일대에 한옥호텔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번번히 문화재 보존과 자연경관 훼손 우려 등의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안이 통과한 이후 2018년 문화재청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를 통과, 지난 2월 중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 승인까지 받았다.

신라호텔에 따르면 한옥호텔은 현재 신라면세점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당초 207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계획됐으나 한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객실 수를 42실로 축소됐다.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05130100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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