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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해외부동산 투자액', 아시아 1위..프랑스 비중 증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연금, 보험사, 증권사 등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해외 부동산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투자 지역은 다양해지고 투자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정보기관인 RCA는 지난해 국내 기관 투자자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액은 170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대비 2배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중국과 홍콩 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국내 기관의 투자가 증가하며 국내기관의 해외 부동산투자가 아시아 해외 부동산 투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관의 투자가 증가하며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도 성장세가 지속 중이다.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019년 54조 2000억원으로 2조 8000억원이었던 2010년 대비 19배 늘었다. 해외부동산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의 해외부동산 투자 잔액도 같은 기간 4조 1000억원에서 23조 7000억원으로 약 6배 증가했다.

그간 국내 기관의 해외 부동산투자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대됐다. 최근에는 유럽 안에서도 지역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등 투자 영영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에는 미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1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2018년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증가하면서 저금리 및 환헤지 프리미엄으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기관의 유럽 상업 부동산 투자액의 40%를 프랑스가 차지할 정도로 프랑스 투자 비중이 증가했다.지난 2018년 파운드화 가치의 하락과 함께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으로 투자가 확대됐고, 국내기관의 해외 부동산 투자 분포는 영국, 독일, 미국이 각각 46%, 14%, 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뿐 아니라 기타 지역으로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유럽 상업용 부동산 구매 기관 순위에서 한국 기관투자자가 상위 10대 투자기관으로 최초 진입 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51600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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