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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종로등 공공재개발 후보지 49곳 압축…다음주 설명회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총 49곳으로 압축됐다. 기존 재개발사업구역 27곳, 신규 재개발사업구역 22곳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구역을 대상으로 다음주 중 공공재개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공공재개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치구 담당자, 조합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3일에는 기존 재개발사업구역 중 동대문구에 위치한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14일에는 신규 재개발사업구역 22곳이 대상이다. 기존 재개발사업구역의 경우,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의 도입 배경 및 사업요건, 원주민 재정착 지원 등 주택공급 활성화 지구 세부 인센티브, 공공재개발 추진 효과 및 공모 절차·계획 등을 설명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 출입구에서 체온 확인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할 방침이다.

국토부, 서울시 등은 이달 중 주민대상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9월 후보지를 공모한 후 10~11월 주민동의 및 계획수립 절차를 거쳐 12월 사업시행자 및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재개발사업구역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 지난 5·6 대책에 공공재개발이 처음 언급되면서부터 관심을 보인 곳들이다.

서울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서울시가 사업설명회 참석 사업장을 특정한 것은 아니고 공공재개발에 관심을 보이면서 전화, 문서 등으로 참석 의향을 밝힌 곳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개발사업구역의 경우, 사업을 진행하다가 정체돼 있어 공공재개발로 전환하기 용이한 구역들이 선정됐다. SH가 시행하는 곳은 17곳으로 동대문구 전농8구역, 전농9구역, 전농12구역, 청량리 6구역, 답십리 17구역 등이 포함됐다.

LH가 시행을 맡은 곳은 종로6가구역, 자양5구역, 수색1구역 등 6개소다. 이에 더해 위험시설로 지정된 북아현3구역, 중산시범아파트, 남서울아파트, 해바라기아파트 등 4곳도 포함됐다.

신규 재개발사업구역은 아직 구역지정이 안된 곳들이나 해제된 곳들 중 주민들이 재개발 절차를 추진 중인 구역들이다. 서울시내에 뉴타운 등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사업지연 등으로 해제된 총 176개 구역 가운데 12개 구역이 공공재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더해 정비구역 예정지역 10곳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한 아현1구역도 여기에 포함됐다.

공공재개발은 LH·SH가 참여하고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대신, 종상향, 용적률 상향,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방식이다. 종전에는 기존 정비구역에서만 시범사업 신청을 받았으나 이번 8·4 공급대책을 통해 사업 대상을 정비예정구역, 정비해제구역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061159013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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