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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코로나19로 오피스 분산 수요 흡수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는 유연한 업무 환경 변화와 함께 오피스 공간 활용도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6일 ‘유연한 미래–업무 환경 변화 및 오피스 시장 수요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리포트는 코로나19로 직원 간에 적정 거리를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유연한 업무 환경의 공간 활용 기준을 재평가하고, 탄력 근무제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유동성 점검 및 기존 오피스 공간 활용률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기업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 비용, 공간 효율의 균형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업무 환경의 변화가 오피스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러한 우려는 물리적 오피스의 존재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기업은 오피스 면적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외에 다양한 검토 및 종합적 판단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기업은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 장소 간의 균형을 고려해 사무실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재고하고, 오피스의 물리적 업무 공간을 기업 브랜딩 및 협업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BRE 리서치는 이번 공유오피스 시장 현황 및 코로나19의 영향과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4개 주요 운영사 운영진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유연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오피스 분산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오피스 내 임차사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퇴거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멤버십 문의 및 임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BRE 리서치는 근무환경 유연성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분산 근무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공유오피스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촉진된 재택 및 원격근무의 효율성을 경험한 기업은 직원 만족도 제고와 사업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향후 재택 및 원격근무 제도의 영구적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재택 및 원격 근무가 국내에서 일반적인 형태로 정착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은 상시 재택 및 원격근무 방식보다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해당 근무 형태 도입으로 더 많은 기업이 공간의 효율성을 재검토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오피스 면적의 크기나 역할 및 기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택 및 원격 근무 도입 증가와 함께 기존 오피스 공간 활용 효율성을 재고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CBRE코리아는 유연한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활동기반업무 환경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많은 기업이 업무 공간 내 웰니스 및 지속가능한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9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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