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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외 IDC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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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해외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짓기로 했다. 해외 기업들에도 KT의 IDC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자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IDC를 세울 입지 선정을 포함한 세부 계획은 추후 논의된다.
KT는 '한국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KIND)'와 4일 KT 광화문빌딩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ND는 정보 제공과 자문, 투자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인프라사업 수주를 돕는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 기관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왼쪽)과 허경구 KIND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MOU에 따라 양사는 KT 데이터센터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찾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IDC 사업 1위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설계 및 계획수립, 상품설계와 사업관리 등을 맡는다. KIND는 해외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발굴, 사업정보 공유, 투자유치와 금융지원 등 사업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허경구 KIND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IND는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ICT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T의 다양한 국내 사업 역량들을 글로벌로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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