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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우뚝…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 2.4兆

  • 사옥매매,사옥이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과 수도권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JLL) 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0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의 2분기 공실률은 약 9.3%로 지난 분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분기 도심 권역에 SG타워와 센터포인트 돈의문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도심 권역 공실률이 지난 분기 8.8%에서 약 15%로 큰 폭으로 상승한 탓이다. 이를 감안하면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 국내 기업의 증평과 오피스 이전이 다수 관측됐다는 게 JLL의 분석이다.

실제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7.9%에서 6.7%로, 강남 권역은 3.7%에서 3.5%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여의도 권역은 201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이다. 강남 권역은 견고한 임차 수요와 제한된 공급량으로 계속해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하반기에는 도심 권역에 삼일 빌딩, 여의도 권역에 파크원, 그리고 강남 권역에 HJ타워와 더피나클 역삼 등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실률 상승 압박이 존재하지만, 신규 빌딩에 대한 수요나 오피스 이전 의사 결정이 지연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임차 수요 활동이 기대된다고 JLL은 내다봤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년동기대비 3.8%, 전분기 대비 0.8% 상승해 평당 약 9만380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이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세 권역 모두 대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임대료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오피스 거래 시장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그간의 우려에 비해서는 타격이 적었다. 특히, 신용도가 높은 임차인을 보유한 핵심 입지의 우량 자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 건수는 감소하고 거래 규모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투자자의 위험 회피 성향으로 인해 양질의 자산을 위주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돼 투자 자산에 양극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2분기에도 이커머스 기업들의 임차 활동이 활발했다는 평가다. 상반기에 준공된 A급 물류센터는 총 11개에 달했지만, 신규 최신식 물류센터들이 3자물류 업체들과 이커머스 업체들을 빠르게 임차인으로 유치했다. 특히 타 권역에 비해 덜 주목 받던 북부 권역(남양주, 고양)의 신규 센터도 3개월만에 공실을 완벽하게 해소했는데, 이같은 사례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임차 수요를 강하게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한편 함께 발표된 '2020년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2분기 공실률은 7.9%로 지난 분기 10.3%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월 평균 명목임대료는 평당 3만1700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JLL은 "화주들이 더 크고 현대화된 물류 시설로 창고를 통합하고 3자물류 업체로 화물을 아웃소싱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하면서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72500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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