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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존 클라우드가 텃밭이라면 ‘뉴로클라우드’는 식물재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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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23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로클라우드는 ‘서비스형 클라우드(Cloud as a Serive·Caas)’로 기업 전산실 또는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용장비가 설치 돼 운영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존 레거시(낡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상영 NBP클라우드 기획 총괄 상무는 뉴로클라우드를 가정용 식물재배기에 비유했다. 한 상무는 "직접 채소를 키워 먹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한때 텃밭이 유행했는데 손도 많이가고 관리가 힘들어 많이 사라졌다"며 "이러한 단점을 개선, 온도부터 습도, 조도 등을 관리하고 편하게 채소를 키울 수 있게 해준 게 식물재배기"라고 했다. 한 상무는 "뉴로클라우드는 기존 텃밭이라고 볼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고 고객사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전용 하드웨어가 설치되고 해당 구역이 NBP의 한 리전(Region)이 되는 셈이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의 물리적 상황에 맞게 두 가지 타입의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이미 보유한 기업에게는 랙(Rack) 타입을, 별도의 전산 공간이 없는 기업에게는 랙 8개와 공조·전기시설까지 구비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통째로 제공한다.

두 번째 타입은 ‘스마트 서버 팜’으로도 불리는데 고정밀 기계를 다루면서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줄여야하는 제조기업이나 데이터 보안과 즉각적인 결과를 위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연구소, 철저한 보안과 장소에 제약을 받는 국방 산업에도 도입할 수 있다고 NBP는 설명했다.

 
스마트 서버팜 실물. /네이버
NBP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실제 뉴로클라우드가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한화생명은 기간계 시스템인 보험코어시스템에 뉴로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인 고객정보 보안을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회사 외부가 아닌 내부에 두고 싶어한 것이다. 임정욱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이사는 "뉴로클라우드를 한화생명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하고 도입함으로써 기존 한화생명이 갖고 있는 보안 정책은 그대로 지키고, DB는 이중화·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뉴로클라우드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이은수 NBP 수석은 "한화생명의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뉴로클라우드가 ‘혁신’과 ‘안정성’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목표를 모두 가져가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타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지만 우리는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를 CaaS로 판매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취사선택하기에 더 용이하다"고 말했다.
BP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은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고, 그만큼 NBP가 느끼는 책임감은 커졌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2017년 단 22개 서비스로 시작해 3년이 지난 지금은 160여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고객 일상과 비즈니스를 위해 절대 멈추지 않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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