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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짓는다던 한전 강남 땅에 건물 짓기로

  • 사옥매매,사옥이전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전기차 충전소 계획 부지에 강남지사 사옥을 짓는다. 한전 강남지사는 현재 양재동 캠코양재타워 일부 층을 임차해 쓰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전력공사 강남지사 사옥 신축부지. /네이버 로드뷰
한전 관계자는 최근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신사동 부지에 건물을 신축해 한전 강남지사 사옥으로 쓸 방침"이라면서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전은 올해 9월부터 건물 신축을 위한 지반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언주로 대로변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도산공원이 가깝다. 한전은 2016년 말 이곳 3개 필지를 연달아 매입했다. 신사동 622-4번지를 약 224억원, 신사동 622-5번지를 약 168억원, 신사동 622-2번지를 약 94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매입가는 총 401억4000만원이다. 대지는 총 1655.1㎡(약 501평)로, 3.3㎡(1평)당 약 8000만원에 산 셈이다.

당초 한전은 이 부지에 전기차충전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충전소 설립이 어렵다고 보고 강남지사 사옥을 새로 짓는 것"이라고 했다. 사옥이 들어서면 이 일대 압구정로데오거리 상권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비드(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9일 이 부지에 대한 임대차 공고를 냈다. 사옥 신축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용도다. 입찰자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으로만 이 부지를 쓸 수 있다. 공고에 따르면 임대 기간은 1년, 연간임대료는 약 11억원이다. 한 차례 유찰돼 임대료는 연간 약 9억원으로 낮아졌다.

한전은 온비드 공고에서 "본 자산은 한국전력공사의 지사 신축 예정부지로서, 임대계약 기간 중이라도 한국전력공사에서 필요로 하는 때에는 일체의 조건 없이 원상태대로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장 계약은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임차인은 한전이 건물 신축을 위해 지반조사를 실시할 때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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