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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KB금융타운' 실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국민은행 일부 부서들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서울 여의도 통합 신사옥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인 KB국민은행 여의도 통합사옥이 오는 8월 말 준공된다. 내부시설 정비 마무리까지 한달 가량 소요되면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KB국민은행 여의도 통합 신사옥]

연면적 2만474평 규모인 통합 신사옥은 현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인근에서 5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 여의도 부지를 매입해 통합사옥을 짓기 시작했다.

신축된 통합 사옥에는 기존 여의도 세우회빌딩에 상주한 부서들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대거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세우회빌딩 부서는 그동안 임대해 사용했다. 또 여의도 본점 일부 부서와 KB금융지주 일부 부서도 입주한다. KB국민은행은 "8월 완공후 내부 시설 마무리 한 뒤 늦어도 10월부턴 입주가 순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은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 사옥으로 이전한 여의도 본점 자리에는 다른 팀이 채우는 식으로 운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여의도에 흩어져 있던 KB국민은행 부서들이 모두 신사옥으로 들어가기는 부족하다"며 "입주할 부서를 계속 추리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통합 신사옥이 완공되면 KB금융의 통합 작업 퍼즐도 완성된다. 당초 KB국민은행은 명동, 여의도 본점, 여의도 세우회 본점 3곳으로 운영됐었다. 명동 본점 빌딩을 매각하고 여의도 2곳에서 부서가 흩어져 일해왔다.

KB금융의 본격적인 여의도 시대가 열리게 된데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의중이 컸다. 거리가 멀었던 KB국민은행 명동 본점 빌딩을 매각하고 흩어졌던 여의도 일대 부서를 한데로 모아 업무 시너지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앞서 KB금융은 전산센터도 하나로 통합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총 사업비 1850억원을 투입해 김포한강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통합전산센터를 세웠다.

KB금융은 새로운 전산센터를 건립하면서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카드, 보험사 등의 전산센터가 한데로 모였다. KB금융 자회사 13곳의 금융 전산 업무가 수행되고 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51300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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