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편의점 전쟁上] 치열해지는 PB 경쟁...차별성을 키워라

  • 4.#주유소매각 #주유소매매 #주유소매입 #호텔매각 #호텔매매 #호텔매입 #비즈니스호텔 #자산매입 #자산처분 #자산유동화 .#리테일 #상권확장 #상권축소 #공실 #상권지도 #리테일 #오피스동향 #우수상권 #젠트리피케이션 #유망상권 #지는상권 #풍수명당 #핵심상권 #

코로나19 여파에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편의점은 외혁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7884개로, 1년 만에 3003개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채널 수효가 증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하지만, 편의점 점포 수가 급증하면서 업체 간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편의점에 주 소비층은 10대와 20대다. 과거 학교 앞 분식점의 역할을 지금의 편의점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과거 PB상품은 저렴한 가격이 유일한 무기였다면, 이제는 편의점의 개성을 드러내는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했다. 편의점 CU가 지난해 시작한 대한제분과의 '곰표'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3일 만에 첫 물량 10만개가 완판되며 품절대란을 일으켰고, 지난 6월말 누적 판매량은 600만개에 달했다. CU는 곰표 밀맥주에 이어 말표 흑맥주, 백양BYC비엔나 라거 등을 출시해 주류 부문을 확대했다.

 

PB상품의 인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편의점 GS25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유어스육즙팡팡 시리즈 소시지 2종의 누적 판매량은 기존 소시지 카테고리 내 베스트 NB 상품인 롯데햄 '의성마늘후랑크', 사조대림의 '한입에꼬치다' 시리즈와 비교해 3배에서 5배가량 더 팔렸다.

 

이색 PB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동골뱅이와 협업해 이색 수제 맥주 ‘유동골뱅이맥주’를 출시했다. 유동골뱅이맥주는 골뱅이무침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점에 착안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 콘셉트로 개발된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PB상품이 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PB상품의 성공은 편의점 매출과도 직결된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9.1% 상승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편의점 1위 업체인 GS25와의 매출 격차는 1000억원대, 영업이익은 50억원대로 좁혀졌다.

 

CU와 달리 GS25이 매출이 부진한 원인으로 상품 경쟁력 약화를 꼽는다. 올해 GS25에서 별다른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인 CU가 곰표맥주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처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PB상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1203500225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