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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해운대 신라스테이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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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매물로 나왔다. 이곳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펀드의 만기가 임박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신라스테이 해운대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다수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이지스자산운용이 2015년 상반기 결성한 부동산 펀드가 소유 중이다. 당시 조성한 펀드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삼성생명, HMC투자증권, 지방재정공제회가 참여했다. 이들이 700억원을 공동 투자했고 나머지 800억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호텔은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위탁받아 호텔을 운영해왔으며 수익률은 연 6% 안팎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펀드의 투자기간은 7년으로 내년 상반기 펀드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매각 추진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라스테이는 신라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2017년 부산에서 처음 개장했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객실 407개)로 해운대구 우동 629-6에 위치해 있다. 해운대역 도보 10분 거리, 해운대해수욕장 도보 1분 거리로 방문객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대지면적은 2776㎡(839.7평), 연면적 2만9620.58㎡(8960.2평)다. 건폐율은 58.6%, 용적율 781.5%다. 2015년 5월 착공해 2017년 2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중 관광객이 몰리는 해운대에 위치한 데다 신라호텔 인지도가 있는 만큼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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