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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업무공간 다양화… 위기가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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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 시장은 호황기를 맞았다. 이와 맞물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오피스부문도 매출 규모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이라는 유례없는 실적을 냈다. 최근 몇년간 연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 자문시장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서 오피스부문 사업을 총괄하는 최용준 운영 총괄상무(사진)는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전문성과 노하우를 꼽았다. 최 상무는 "오피스 자문 시장이 국내에 2000년 초반에 형성되다 보니 전문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전문화된 인력들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장이 급변했고, 그간 누적된 정보 등을 활용해 시장에 대응하는 노하우가 있다 보니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잠재 고객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의 지속성 등도 C&W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최 상무는 "고객사에 시장 동향과 고객사 동향 등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며 "나아가 전문적인 분석과 향후 대응책 등까지 제시하며 쌓아온 고객사의 신뢰가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오피스 자문 시장의 호황기 배경을 최 상무는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지형 변화로 진단했다. 실제 국내 오피스의 시장 흡수율은 지난 2019년까지 연간 10~15%가량 상승했지만, 작년과 올해는 40~50%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셜커머스,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성장이 이뤄졌고, 이들이 주요 오피스 권역인 강남, 분당 등의 공실을 빠르게 해소한 데 이어 인근 지역으로의 권역 확장까지 영향력을 미쳤다"며 "올해는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수요가 많다 보니 임대인 시장으로 완전 바뀐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오피스 자문시장이 급성장을 이룬 만큼 내년에는 경쟁사와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상무는 "서울 내 오피스 주요 권역에 공급이 없다 보니 잠재 공실을 파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위기가 기회적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자문 서비스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문 산업이 전통적인 산업 중 하나인데, 최근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라가야 한다"며 "3~5년 사이에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최 상무가 담당하고 있는 임대 자문서비스부서에 신설된 공간기획 서비스 사업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공간 배치에 대한 선호가 공용 공간 확대와 공간의 다양화 등에 집중되면서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1121517462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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