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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전국 철도노선 36곳 개통 예정...인근 지역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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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전국에서 주요 철도망이 확충되면서 철길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14일 '리얼투데이'가 철도정보 사이트 '미래철도DB'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전국에서 새로 생기는 철도 노선(신설역사 및 구간 포함)은 36곳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등이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에서 시작해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화성 동탄까지 이어진다.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까지 18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신안산선(2024년 예정)은 경기 안산에서 시흥ㆍ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이 노선은 지하철1ㆍ7호선, KTX,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과 환승할 수 있다.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안산선 신독산역(2024년 개통)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독산 더 타워' 전용면적 74㎡는 지난 7월 10억5000만원(33층)에 매매됐다. 3년 전 같은 달에는 동일한 주택형이 5억4000만원(36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 24만명 이상이 몰려 평균경쟁률 809.1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전국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서부권역에서 진행되는 서대구역 개발 사업이 호재로 꼽힌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 등을 경유하거나 출발ㆍ종착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연말까지 새롭게 철도가 개통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KTX 서대구역 인근에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 중산1지구 C4-1BL에서 대구광역철도 생활권인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광주지하철 2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 인근에서 '라펜트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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